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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떨어진 와인 '보졸레누보' 편의점선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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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1-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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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풀 꺾인 와인 인기에도 불구하고 편의점에서 ‘보졸레누보’가 매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02년 50만 병 가까이 수입됐던 보졸레누보는 올해 겨우 10만 병 이하로 크게 떨어졌다. 수입업체들이  이 와인의 인기가 떨어지자 수입양을 매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편의점에서는 ‘보졸레누보’ 판매량이 매년 늘고 있다.

25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이 와인의판매량은 2006년 이후 30%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GS25는 올해도 판매 수량을 지난해보다 20% 많은 3만 4천000병으로 예상하고 재고를 준비했다. 출시일이 가까워지자, 주문량이 크게 늘어 2000병을 추가 주문까지 한 상태다.

GS25 가공일상팀 이상호 과장은 “국내에 수입된 ‘보졸레누보’ 양이 크게 줄어 추가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도 지난해보다 30% 정도 더 많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보졸레누보가 편의점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는 편의점에서 젊은이들이 이벤트성 충동 구매를 많이하기 때문이다. 이벤트 마케팅이 맞아떨어진 셈.

편의점들은 ‘보졸레누보’를 구매하면 미니 음악 CD를 공짜로 주거나 추첨을 통해 영화예매권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GS25는 한병을 구입할 시 2000원만 더 추가하면 행사 와인 한 병을 더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다른 유통업체들이 보졸레누보 마케팅을 줄이고 있는 것도 편의점 매출 증가의 원인이 됐다.

GS25에서 행사 와인을 함께 구매하는 비율이 무려 70%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보졸레누보’의 전체 수입 물량 중 60% 이상이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GS25 상품부문장 허연수 전무는 “집에서도 편하게 와인을 즐기려는 고객이 늘면서 편의점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특히 젊은 고객이 이벤트성 구매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GS25는 ‘보졸레누보’를 구매하면 미니 음악 CD를 증정한다. 2000원만 추가하면 1만4000원짜리 ‘린더만프리미어’, ‘잉카로카’, ‘메독슈발리에’ 중 한 병을 추가로 구매할 수 있다 이 행사는 12월 8일까지 진행한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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