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성장동력사업인 ‘세포치료제 제조기술개발’ 사업에서 세계 최초로 관절 연골재생 치료에 활용가능한 생체소재를 개발했다.
25일 아주대 의과대학 세포치료제센터 민병현 교수팀은 돼지 연골세포를 이용해 조직재생 능력이 탁월하고 면역거부반응이 없는 생체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민병현 교수는 “연골조직과 적합성이 뛰어나고 얇아 관절내 이식이 쉬워 연골재생 수술 성공률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각막과 심장판막, 디스크 재생에도 효과가 탁월하다”고 덧붙였다.
또 “아티필름에 세포를 이식해 손상된 조직을 복구하는 세포치료제의 전달체 연구도 조만간 마무리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절연골을 재생할 수 있는 생체막인 아티필름 형태는 필름형과 스폰지형, 분말형, 젤형 등 4가지이다. 현재 ‘리젠프라임’에 생체소재기술을 이전한 상태이고 식품의약안전청의 임상시험을 거쳐 향후 1년반 이내 제품상용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생체소재를 적용한 관절염 관련 국내시장 규모는 4000억원, 세계시장은 1190억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지식경제부의 한 관계자는 “내년까지 세포치료제기술개발사업에 96억원을 지원하고 있다”며 “최근 발표한 바이오스타 프로젝트 성과에 이은 값진 성과로 향후 새로운 치료시장을 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성 기자 fr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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