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이 4거래일 만에 순매수에 나서면서 증시가 강하게 반등해 코스피지수 1,000선을 회복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6.46포인트(4.72%) 오른 1,029.78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9.75포인트(0.99%) 오른 993.07로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로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4거래일 만에 순매수에 나서 1천250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으며 기관도 2천16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 3천165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2천31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은행, 증권, 건설, 전기가스, 보험, 유통업종의 상승폭이 큰 편이었다.
대형 IT주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4.76%, 하이닉스가 3.58% 상승했다. 반면 씨티그룹이 4분기 순손실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LG전자는 0.40% 하락했다.
CLSA가 한화석화에 대해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참여하면 높은 인수가 등으로 주식가치가 희석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조정하면서 한화석화도 2.75%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8천억달러 금융지원책 발표에 국내 은행주도 동반 상승해 신한지주가 14.45% 상승했으며 KB금융과 우리금융은 각각 상한가를 기록했다.
포스코(3.77%), SK텔레콤(1.38%), 현대중공업(4.50%), 현대차(5.66%) 등의 업종 대표주도 모두 상승했다.
상한가 25개 종목을 포함해 676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191개 종목이 하락했다. 거래량은 5억801만주, 거래대금은 5조73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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