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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청년실업 해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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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1-2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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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금융정상회의, APEC 회의 등 장기 순방을 끝내고 귀국한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잇따라 경제.안보 관련 회의를 주재하면서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웨스트 워킹홀리데이 등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긴급 경제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경기가 어려워지면 누구보다 취업을 못하는 청년층의 고통이 크다”며 “직업훈련과 함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웨스트 워킹홀리데이 등이 빨리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공공기관 인턴제도 빨리 시행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또 사회안전망 구축과 관련,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외의 취약계층에 대해서도 의식주와 교육 등 기본생활이 가능하도록 긴급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공직자들의 책임성을 강조하면서 과거의 통상적 대응에서 벗어나 역발상으로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의 건축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시간이 걸리는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내수 진작을 위한 부양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전광우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한승수 총리,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이 등이 대거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현 실물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위기 극복을 위해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부처간 경계나 여야 구별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모두 하나가 돼 위기 극복을 위한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는 △증시 부양 및 재정지출 확대책 △경제살리기 개혁법안 처리 전략 등이 집중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전대미문의 위기에는 전대미문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실물경제 위기를 다스릴 종합대책을 꼼꼼히 점검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남미 순방과 관련, “남미 각 국을 방문하면서 우리가 세계에서 최대 흑자를 내는 지역으로 매우 가능성이 큰 매력있는 시장으로 느꼈다”며 “개별 기업의 구체적인 진출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한 만큼 결실을 볼 수 있도록 후속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의 향후 경제 챙기기 일정도 빡빡하다. 이 대통령은 일단 27일 한나라당 지도부와 조찬회동을 갖고 28일엔 청와대 확대비서관회의를 열어 위기 대책마련에 집중할 예정이다.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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