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병원 중 어린이병원 만족도 최고

서울시립병원 8곳 중 어린이병원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왔다.

서울시는 지난 8월 4일부터 이틀간 조사전문업체에 의뢰해 시립병원 이용자와 보호자 51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어린이병원이 93.3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8개 시립병원에 대한 종합만족도는 87.7점으로 지난해보다 3.2점 향상됐다.

북부노인병원이 92.1점으로 어린이병원 뒤를 이었으며 은평병원(90.2점), 서북병원(89.4점)이 만족도 순위에서 2~4위를 차지했고, 보라매병원은 82.1점을 얻어 최하위로 기록됐다.

이번 조사는 시립병원 외래환자와 입원경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대기시간, 의사 진료서비스, 간호사 의료서비스, 병원환경 등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의사진료 서비스가 외래 및 인원환자들에게서 각각 91.1, 92점을 받아 사대적으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설찾기가 불편하다는 점과 원무과 안내서비스 개선 요구 등이 지적됐다.

김선국 보건정책담당자는 "의료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대체로 높았으나 원무과 안내서비스와 입원대기 부문에서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차현정 기자 [e-mail]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