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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금강산 상주인원도 절반 줄이라"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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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1-2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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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은 남북 육로통행 제한.차단 등을 담은 `12.1 조치'와 관련, 금강산 관광지구의 남측 체류 인원도 현재 200명 선에서 100명 미만으로 감축하라고 26일 통보했다.

   통일부는 27일 북한의 명승지개발지도총국 과장급 담당자가 26일 현대아산측을 만나서 이 같은 내용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북측은 `금강산 관광 지구에서도 철수계획을 제출해달라'면서 12월1일 이후부터는 금강산 지구에 인원 100명, 차량 150대 미만 만 잔류해달라'고 통보했다"고 소개했다.

   북측 인사는 관련 통지문을 낭독하면서 "군사분계선 육로차단과 관련, 금강산 관광지구에 있는 기업들의 상주인원 및 차량들도 절반 정도 철수하게 된다는 것을 통지한다"고 밝혔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북측은 앞서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 피살사건 발생(7.11)후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다음 달인 지난 8월 금강산 관광지구내 남측 체류 인원을 200명 미만으로 줄이도록 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12월1일부터 중단되는 개성관광과 관련, 사업자인 현대아산측이 오는 28일까지만 관광을 진행키로 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주 5일(월~금) 이뤄져 온 경의선 철도 운행도 북측이 다음 달 1일 자로 중단키로 함에 따라 금요일인 28일 마지막 운행을 하기로 했다고 그는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개성공단관리위원회는 북측의 공단 인원 감축 조치에 따라 현 체류인원 4천여명 중 2천명이 넘는 인원이 잔류하고, 2천명 정도는 철수하겠다고 북측에 통보했다"고 소개한 뒤 이르면 27일 중 북측이 체류 허용자를 확정.통보해 줄 것으로 내다봤다.

   또 관리위는 24일을 기준으로 체류자 수와 업체별 체류등록증 발급자수, 올 4월~11월24일 사이 공단 출입증 발급자수, 24일 당일 출입증을 받고 들어온 인원수 등을 북측 요청에 따라 통보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그는 북한이 남한 대신 중국으로 눈을 돌려 중국과 손잡고 신의주 특구를 개발할 것이라는 일각의 전망과 관련, "유관기관에 확인해본 결과, 관련 징후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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