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관광 사업을 시작한 지 1년째를 맞아 29일부터 당분간 방문중단에 들어간다.
28일 현대아산에 따르면 예약관광객 292명 중 82명이 취소하고 210명이 오전9시 도라산 남북출입국사무소를 통해 개성으로 갔으며 오후 5시에 되돌아올 예정이다.
이날 여행객들은 개성시내과 선죽교, 고려박물관, 숭양서원, 개성공업지구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5일부터 시작한 개성관광은 월요일을 제외한 주6일, 당일 관광 체제로 최근까지 10만9000여명 방문했다.
당초 북측은 내달 1일부터 개성 관광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했으나 현대아산은 관광객의 안전 등을 고려해 28일까지만 허용하고 29일과 30일 예약객들에게는 환불 조치를 취했다.
현대아산은 개성관광 사업에 투입한 인원은 91명으로 공단건설분야 40명, 관광분야 5명, 지원분야 46명은 현재 개성에 있으며 철수한 인원은 없는 것을 전해졌다.
현대아산은 이날 관광이 끝남과 동시에 개성 관광을 안내하는 관광 조장 24명과 버스 운전기사들을 철수시키며 개성에 상주해온 직원 4명 가운데 1명만 남기고 귀환시킬 예정이다.
하지만 현대아산은 남북관계 호전으로 곧바로 사업이 가능할 때를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출 계획이다.
김준성 기자 fr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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