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쇠고기 ‘맞불’…호주산 쇠고기. 한우도 할인 경쟁

미국산 쇠고기가 지난달 27일부터 대형마트에서 판매되기 시작해 주말동안 매출 호조를 보이자 백화점과 온라인 몰에서는 호주산 쇠고기와 한우도 가격할인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송년 세일기간인 12월 7일까지 수도권 전점에서 "청풍명월 고객 감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청풍명월’ 한우 전제품을 20% 할인 판매하며 2만 원 이상 구매고객 대상으로 100명 한정으로 충북 도지사 인증米(1kg)를 증정한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수도권 7개점에서 ‘우수 브랜드 한우 특가전’을 열고, 제주흑한우, 보들결 제주한우 등을 부위별로 10∼20% 할인 판매한다. 품목별 가격은 제주흑한우 안심 100g 6400원, 등심 100g 8200원, 채끝 100g 5550원, 제주보들결 한우 안심 100g 5600원, 등심 100g 7400원 등이다.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은 오는 14일까지 호주축산공사와 함께 ‘호주청정우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 G마켓은 호주청정우의 다양한 품종과 브랜드를 소개하고 고급 소고기로 알려진 '와규' 등을 판매한다.

G마켓은 이벤트 기간 동안 호주청정우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70쌍에게 27일 한강 유람선상에서 진행되는 커플 파티 초대권을 증정한다.

또 시식 배송비만 지불하면 무료로 호주청정우 1인분을 배송하며, 이벤트 기간 중 매일 할인 쿠폰 총 100만장을 발행한다.

선정우 G마켓 식품운영팀 과장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호주산 쇠고기를 고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적극 홍보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호주축산공사와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무료 시식 이벤트와 한강 유람선 파티 초대, 할인 쿠폰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 [e-mail]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