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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디플레'공포...09년 CPI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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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2-1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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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저성장률과 물가하락이라는 디플레이션 위험에 에 직면했다.

PPI는 12월, CPI는 빠르면 내년 1월에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추가 금리인하 등 디플레를 억제하기 위한 정부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중궈쩡췐바오(中國證券報) 등 현지 언론은 12일 국가통계국의 발표를 인용, 11월 CPI는 2.4% 상승에 그쳐 7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2007년 1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PPI 상승률은 2%에 그치면서 3개월 연속 상승폭이 둔화된 가운데 3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설명: 션인완궈 증권은 내년 중국 CPI 및 PPI 증가율이 각각 -0.2%, -7%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은 상하이 션인완궈 증권연구소 빌딩.
전문가들은 현재 물가하락 추세로 봤을 때 PPI는 12월에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하고 CPI는 이르면 내년 1월에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중국이 본격 디플레이션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션인완궈(申銀萬國)증권은 2008년과 2009년의 CPI 증가율과 PPI 증가율을 당초 예상치보다 하향조정했다.

올 한 해와 내년 CPI 증가율은 5.9%(12월은 1.5%), -0.2%로 이전 예상치 대비 0.1% 포인트, 1.7% 포인트 낮췄다.

PPI의 증가율의 경우 7%(12월은 -0.2%)와 -7%로 역시 예상치 대비 0.4%포인트, 8.5% 포인트 낮게 조정했다.

션인완궈 증권의 리후이용(李慧勇) 애널리스트는 "물가의 마이너스 성장을 인플레이션 신호로 봤을 때 인플레 도래 시기는 반년 정도 일찍 앞당겨졌다"고 말했다.

리 애널리스트는 "예상치를 하향조정한 것은 물가하락 속도가 예상 이상으로 빨라졌기 때문"이며 "이러한 추세는 단기간 내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나타난 CPI와 PPI 수치로 미루어 볼때 정부가 디플레 억제와 성장촉진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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