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車업계 지원ㆍ4대강 정비사업 호재
주식시장이 미국 자동차 업계 지원과 국내 4대강 정비사업 추진 기대감 속에 외국인이 공격적인 매수에 나선 데 힘입어 급등했다.
15일 코스피는 직전거래일보다 54.37포인트(4.93%) 오른 1158.19를 기록했다.
지수는 34.60포인트(3.13%) 오른 1138.42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115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05억원과 1716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최근 5거래일(12월 9~15일) 가운데 외국인은 11일 하루를 제외하고 평균 1650억원 이상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285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3408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4대강 정비사업 추진에 대한 수혜 기대로 건설업종이 13.59% 급등했고 기계(8.85%)와 운수장비(8.41%) 의료정밀(8.82%) 운수창고(5.38%) 은행(2.14%) 증권(8.90%)을 비롯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51%)와 POSCO(4.13%) 한국전력(5.78%) 현대중공업(10.0%) LG전자(5.79%)를 비롯한 대부분 종목이 강세였다.
미 정부가 자동차 업계 지원 방침을 거듭 확인하면서 현대차(7.14%)와 기아차(7.29%) 쌍용차(9.81%) 현대모비스(3.99%)를 비롯한 자동차주가 일제히 올랐다.
건설주인 GS건설과 현대건설 대림산업 한신공영 남광토건 삼부토건 삼호개발 한라건설 동부건설 쌍용건설 벽산건설이 무더기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현대산업(8.92%)과 삼성물산(10.75%)도 급등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7832만주와 5조715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은 직전거래일보다 15.08포인트(4.71%) 오른 335.15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8.40포인트(2.62%) 오른 328.47로 출발한 뒤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폭을 늘렸다.
외국인은 99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으며 기관도 9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서며 18억원 순매도했다.
대부분 업종이 오른 가운데 4대강 정비사업 추진 기대로 건설(12.19%) 업종이 폭등했다. 비금속(7.38%)과 의료ㆍ정밀기기(7.11%) 금속(6.59%) 인터넷(6.35%) 업종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서울반도체(14.95%)와 평산(14.93%)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CJ홈쇼핑(11.58%) 셀트리온(7.50%) 태광(7.32%)이 급등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8046만주와 1조780억원으로 집계됐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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