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교육과학기술부는 제1회 연구개발사업 심의위원회(위원장, 교과부 제2차관)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09년도 교육과학기술부 연구개발사업 종합시행계획'을 확정했다.
교과부가 이처럼 내년에 수행할 주요 연구개발사업들에 대한 종합 계획을 수립한 것은 교육부와 과기부의 통합부처로서 연구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확정된 종합시행계획에 따르면 내년에 투입될 순수R&D 예산 총 1조7337억원 중 기초연구사업에는 6449억원이, 원천기술개발사업에 2912억원, 거대과학연구개발사업 2476억원, 원자력연구개발사업 2120억원, 학술연구지원사업 2709억원, 국제협력사업 671억원 등이 각각 배정됐다.
특히 기초연구사업 투자는 올해보다 1521억원(32.4%) 늘어나고, 개인기초연구 예산도 올해 346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증가했다.
또 원천기술개발을 위한 미래 유망 파이오니아 사업과 신기술융합형 성장동력 사업에도 각각 120억원과 1220억원이 배정됐다.
내년에는 R&D사업 관리제도도 크게 달라진다.
우선 한국연구재단이 출범하고, 전문가중심의 사업관리를 위해 PM제도가 본격 도입된다.
올해 교과부가 마련한 연구절차 및 서식간소화, 간접비 지급, 기술료 개선 등 각종 R&D 제도개선 사항들도 적용된다.
아울러 교과부는 국가R&D 콜센터 설치, 연구개발관리 표준매뉴얼개발 등 연구자 중심의 제도개선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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