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는 3일 본회의장과 상임위를 점거 중인 민주당 당직자들에 로텐더홀과 복도의 불법부착물 및 불법시설물을 당장 철거하고, 낮 12시까지 농성을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사무처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청사의 일부 또는 전부를 점거하여 농성하는 행위’나 ‘허가를 받지 않고 청사에서 벽보 깃발 현수막 피켓 등을 부착하는 행위’는 모두 국회법, 국회청사관리규정을 위반한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사무처는 이어 “자율적인 조치가 없을 경우 국회사무처는 질서유지 회복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혀 민주당이 농성을 해제하지 않을 경우 물리적 충돌이 예고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일 국회의장 집무실에 대한 농성을 풀었으나 여전히 본회의장, 정무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등 3개 상임위원회를 점거 중이다.
한편, 민주당에 따르면 사무처는 이날 오전 민주당 보좌진들에 이어 기자들의 출입도 통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사무처 관계자는 “그런 방침은 전혀 내려오지 않았다. 출입증 소지 여부 때문에 국회 경위과 관계자와 오해가 생긴 듯하다”고 해명했다.
안광석 기자 nov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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