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김반석 부회장은 5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불황 속에서 성과를 거둔 임ㅈ빅원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올해 위기 극복을 위한 키워드를 제시했다.
김 부회장은 "세계 경기 침체로 화학산업 역시 수요 급감과 중동발 신증설에 따른 공급 과잉이라는 이중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전한 뒤 "가격과 생산, 마케팅 리더십을 확보해야 하며 그 중에서도 특히 가격 리더십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객에게 더욱 낮은 가격에 빠른 제품 제공으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김 부회장은 "공장 가동률을 높게 유지해 낮은 원가로 제품을 생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현재 추진중인 솔루션 파트너 활동과 함께 기술혁신을 강력히 전개해 독보적인 공정 기술을 개발하고, 미래 신사업 분야에 대한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김 부회장은 당부했다.
또한 김 부회장은 "조직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자율과 창의가 살아 숨쉬는 일터를 조성하는 한편, 글로벌 인재육성이 필요하다"며 "영어 의사소통 역량 강화와조직 단위별로 영어 사용 확대를 통해 LG화학만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김 부회장은 "올해에도 '남보다' 먼저, '남보다' 빨리, '남보다' 자주의 스피드 경영을 기반으로 사업에서는 '핵심집중 전략'을 전개하고, 조직과 사람에서는 '강점을 찾아 강화'하는 활동으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는 일등 LG화학을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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