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아소 다로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경제협력증진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현 정부 출범 이후 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를 포함해 여섯 번째로, 이 대통령과 아소 총리간 양자 회담은 지난해 10월 베이징 ASEM(유럽아시아정상회의) 회의와 지난달 후쿠오카 정상회담에 이어 세 번째다.
청와대 관계자는 11일 “아소 총리의 이번 방한은 지난해 9월 총리 취임후 국제회의에 참석하는 것 외에 첫 개별국 방문”이라며 “한일 셔틀외교 차원에서의 이번 방한은 정상간 상호 친분과 신뢰관계를 돈독히 함으로써 양국 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한일관계의 안정적 유지·발전을 위한 협력, 북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위한 협력,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글로벌 경제위기에 대응해 양국간 외환·금융분야 협력 등 경제분야에서의 실질적 공조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일무역역조 개선, 부품소재 산업 협력, 1000억원 규모의 한일 공동 부품소재펀드 조성, 한일 중소기업간 협력 증진 등 양
국간 산업 현안도 심도 있게 논의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과 아소 총리는 회담 후 청와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회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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