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삼성전자 김종중, 방인배, 신상흥, 이인용, 정유성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그룹 전체적으로 부사장 승진 17명, 전무 승진 73명, 상무 승진 157명 등 247명을 임원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올해 임원 승진폭은 지난해의 223명보다 약간 많은 수준이다.
이건희 전 삼성회장의 외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는 승진연한이 되지 않아 부사장으로 승진하지 않았으며 이 전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상무, 이 전회장의 사위인 김재열 제일모직 상무가 전무승진 연한인 상무 재직 기간 3년 이상을 채워 이번에 전무로 승진했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퇴직 임원 규모와 관련해 "구체적인 퇴직 규모를 밝힐 수 없으나 이번 임원 인사로 그룹의 전체 임원 수는 지난해에 비해 약 10% 감소했다"며 "대대적인 임원 구조조정설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지난해 임원인사가 다소 관행을 벗어나 퇴직 임원이 거의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퇴직 임원 규모가 예년 수준이라는 것이다.
삼성은 전체 승진임원 247명중 38%인 94명을 연구개발, 기술부문 인력에서 발탁해 혁신제품 창출 역량을 극대화하고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미래 성장기반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략 시장 개척을 통한 지속적인 수익 창출 기반 확대를 위해 신임 임원 157명 중 22명을 해외 부문에서 승진시켜 해외영업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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