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박영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내정자

박영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내정자(49)는  '왕비서관'으로 통하며 이명박 이상득 형제를 15년간 보좌해온 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명이다.

1994년부터 이상득 의원의 보좌관을 맡아 2002년 서울시장 선거 때 비서실 부실장으로 부임, 이 대통령과 연을 맺었으며 대선 선대위 네트워크 팀장, 대통령직 인수위 비서실 총괄팀장 등을 거쳤다.

2005년 서울시 정무담당 국장 당시에는 이명박 시장에 대해 반감을 가진 노조위원장들 앞에서 큰절로 지지를 호소한 일도 있다.

정두언 의원과 박 총리실 국무차장 내정자는 한때 둘도 없는 파트너로 이명박 대통령을 만든 일등 공신이었지만 정권 창출 이후 새 정부 인사 작업이 박 내정자쪽으로 힘이 실리며 갈등이 불거졌다.

이후 정 의원이 실명을 거론하며 인사와 국정운영 전반에 폭넓게 관여하던 '권력사유화'의 당사자로 지목, 공개 비판해 결국 박 내정자는 청와대에서 나왔다.

△60년 경상북도 칠곡 △고려대 법학과 △민선 3, 4기 서울특별시장 직무인수위원회 위원 △ 서울특별시장 정무보좌역 △제17대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 총괄팀장 △대통령실 기획조정비서관

이보람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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