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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기재부 윤증현 금융위 진동수 경제수석 윤진식 등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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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1-1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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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장·차관급 19명 물갈이…소폭 개각
이주호, 박영준 ‘원년멤버’ 귀환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을 경질하고 그 후임에 윤증현 전 금융위원장을 내정하는 등 장·차관급 19명을 전격 교체했다.

이 대통령은 또 통일부장관에 현인택 고려대 교수를 내정했고, 장관급인사로 금융위원장에는 진동수 한국수출입은행장, 국무총리실장에는 권태신 총리실 사무차장이 각각 내정됐다.

최근 부당대출 의혹을 받고 있는 박병원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이 경질되고 후임으로 윤진식 한국투자금융지주회장이 임명됐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은 2개부처 장관 등 장관급 4명과 경제수석과 차관급 14명 등의 인사 단행했다”며 “이번 인선은 가장 시급한 국가적 과제인 경제살리기를 위한 경제팀 개편이 초첨”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윤증현 내정자에 대해 “참여정부에서 금감위원장을 역임했고 금융 재정분야의 전문성과 통찰력이 뛰어나 시장의 신뢰를 얻는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또 현 내정자에 대해선 “북한 사정에 정통한 대북정책 전문가로서 비핵개방3000 구상에 주도적으로 참여했고, 국방분야에도 상당한 식견을 가진 기획력과 아이디어가 풍부한 통일안보 전문가”라고 밝혔다.

아울러 “권 신임 실장은 치밀한 논리와 뛰어난 조정능력으로 국정 조정기능 강화가 기대되며, 진 신임 위원장은 금융·국제통으로 국정 안목이 넓고 금융현안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기획재정부 제1차관에 허경욱 대통령실 국책과제비서관,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에 이주호 전 대통령실 교육과학문화수석비서관, 제2차관에 김중현 연대 교수, 법무부차관에 이귀남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 행정안전부 제1차관에 정창섭 행안부 차관보, 2차관에 강병규 행안부 소청심사위원장을 기용했다.

또 지식경제부 제2차관에 안철식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 여성부차관에 진영곤 보건복지가족부 사회복지정책실장, 국토해양부 제2차관에 최장현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이사장, 방위사업청장에 변무근 전 해군교육사령관, 기상청장에 전병성 대통령실 환경비서관을 각각 임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에 박영준 전 대통령실 기획조정비서관, 국무총리실 사무차장에 조원동 국무총리실 국정운영실장, 소청심사위원장에 최민호 행안부 인사실장을 임명하는 등 차관급 인사 15명에 대한 인사도 마무리했다.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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