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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기옥 금호석유화학 사장(왼쪽 4번째)이 21일 오전, 전남 여수시 여수고무공장에서 오현섭 여수시 시장(왼쪽 3번째)과 장의성 서울지방 노동청장(왼쪽 2번째) 등과 함께 '항구적 노사 산업평화 실천결의대회'를 가졌다. |
경기침체 여파로 기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노사분규로 조직 내 갈등과 불신이 증폭돼 있는 가운데 금호석유화학이 노사 화합을 선포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같은 올해 금호석유화학의 노사화합 선포식은 지난 1987년 노동조합 설립 이래 22년간의 무분규 임단협 타결의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금호석유화학은 21일 오전 전라남도 여수시 여수고무 제 1공장에서 기옥 사장과 3개 노동조합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항구적 노사 산업평화 실천 결의대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결의대회에 참석한 3개 노조는 울산 수지공장과 울산 고무공장, 여수 고무공장 노조이다.
이날 행사에서 금호석유화학 노사대표들은 실천 결의문을 통해 '2009년 임금협상 및 단체협상의 동결' 을 선포했으며 일반직 사원들은 '2009년 임금 동결'을, 임원들은 '2009년도 임금의 10% 를 회사에 반납'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현섭 여수시 시장과 장의성 서울지방 노동청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옥 사장은 "글로벌 경제위기 시대에 노동조합과 임직원들이 결단을 내려줘 큰 힘이 된다"면서 "과거에도 IMF외환 위기 사태를 극복한 저력이 있는 만큼 이번에도 회사와 노동조합 전 구성원이 일치단결하여 다시 한 번 위기 극복의 역사를 만들어 가자"라고 강조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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