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가 아파트단지 관리동에 있는 어린이집에 대해 구립화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개원 예정인 잠실앨스(구 1단지), 가락삼성래미안(구 가락한라), 장지파인타운 2‧6‧8단지 3개동 등 총 13개 신규 아파트단지 관리동 어린이집이 우선 구립으로 전환된다.
또 11개 기존 아파트단지 관리동 어린이집도 영업권이 만료되는대로 구립화 할 방침이다.
공동주택(아파트)이 일정 면적으로 어린이집 용으로 무상임대하고 구청은 인건비, 운영비 등 연간 1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구는 해당 아파트에 공동주택지원사업 및 매년 실시되는 아파트 평가 시상에 대한 인센티브 우선권 등의 추가혜택을 제공한다.
어린이집 이용자도 사설 보육시설보다 월 5~6만원 저렴한 보육비를 내게 된다.
이정갑 여성가족과 과장은 "이번 조치로 350여명이 새롭게 혜택을 받게 된다"며 "앞으로 더 넓고 좋은 보육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3일 마감된 장지파인타운 2‧3‧4‧7‧8‧10단지 6개 구립어린이집 위탁운영체 모집은 총 52명이 지원해 평균 8.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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