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사장 해외네트워크 확대
김성태 대우증권 사장(사진)은 2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전한 뒤 "IB(투자은행) 강화를 위해 기업공개(IPO)와 M&A, 회사채 발행을 중심으로 회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올 상반기는 중국 베이징 사무소 개설과 도쿄 사무소 지점 승격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네트워크를 토대로 글로벌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베이징 사무소 개설과 도쿄사무소 지점 승격은 대우증권에 새로운 기회를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인위적인 구조조정 대신 효율적인 예산편성으로 경제불황을 타개하겠다는 전략도 나왔다.
김 사장은 "기본방침은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작년 8월부터 비영업부문 경비를 절감해왔으며 앞으로도 비용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객 중심 영업으로 투자자 보호가 한층 강화된다.
김 사장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실물경제 침체가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투명경영으로 고객 중심 영업활동을 펼치겠다"며 "상품 개발에서 사후 관리까지 모든 과정에서 고객에 손해를 끼칠 수 있는 불완전판매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회계기준으로 3분기인 작년 10~12월 1125억원 규모 세전 순이익을 달성했다.
김 사장은 "금융시장이 급격히 요동치지 않는 한 월 200억원 규모 수익창출이 가능한 영업구조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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