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내정자 "구조조정으로 원가 절감해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왼쪽에서 3번째)가 30일 오전 인천항만을 방문, 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는 30일 현 경제위기와 관련, “고통분담과 철저한 구조조정으로 원가를 절감해 살아남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 내정자는 이날 오전 인천항만을 방문, 현장을 시찰하는 자리에서 “수출에 의존하는 우리 경제로서는 전 세계가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어려운 시기에 직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기관들이 경제 성장률 전망을 낮추고 있는 것과 관련,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며 “불황의 파고에서 어떻게 살아남느냐가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출과 수요 자체가 감소하고 있지만 원가절감 등을 통해 살아남아야 한다”고 다시 한 번 역설했다.

한편 윤 내정자는 “인천자유구역이 규제개혁의 상징, 시험대이므로 프로젝트가 꼭 성공하길 바란다”며 “세계적으로 어려운 경제위기 탓에 참 우울한 하루였는데 오늘 큰 희망을 본다”고 말했다. 
김한나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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