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지방공무원 공로연수에서 관광성 여행을 중단한다.
행안부는 이미 수립된 예산은 일자리 창출 등 경제위기 극복에 활용토록 한다고 5일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해 9월 ‘지방공무원 인사관리 및 운영지침’을 개정하여 지방공무원 공로연수에서 유명 관광지 견학 등 국내․외 여행을 자제하고, 퇴직 후 능력배양 교육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 올해 예산을 조사한 결과 해외여행경비 등 외유성 예산이 관행적으로 편성되어 있어 이를 전액 절감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공로연수 예산 중 교육훈련비를 제외한 해외연수비(53억원), 국내연수비(9억원), 연수활동비(4억원) 등 총 68억원을 삭감하고, 절감예산은 임용대기자 실무수습, 일자리 창출 등 국가적 경제위기 극복에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고기동 지방안전과장은 “비상경제 상황임을 고려, 지역에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를 예외로 하고 공로연수자의 국내․외 여행을 금년도에 원칙적으로 자제하도록 강조한 것으로써, 이러한 계획이 국가적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공직사회 솔선수범을 제고하고, 낭비성 예산 활용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윤성 기자 co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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