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금융수출 본격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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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0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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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IB 출신 세일즈헤드 영입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이 글로벌 투자은행 출신 세일즈 헤드를 영입함으로써 금융수출을 위한 본격적인 채비에 나섰다.

5일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HSBC와 JP모건, BNP 파리바를 거쳐 베어스턴스 아시아에서 주식ㆍ파생상품영업 대표를 역임한 마이클 뷰겔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ABN AMRO 홍콩에서 자산관리영업을 담당했던 빈센트 유도 이에 합류함으로써 국제 세일즈 부문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마이클 뷰겔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를 찾아 "전세계 투자자가 미래에셋을 통해 시장에 참여하도록 세일즈 헤드로서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글로벌 역량 강화에 일조해 해외 투자은행과 본격적으로 경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금융산업 수출을 목표로 홍콩과 베트남, 중국, 영국, 미국 현지에 잇따라 법인을 개설해 왔으며 국내시장에서 경쟁을 지양하고 새로운 시장에서 수익원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에게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리서치 조직 강화에 힘써 왔다"며 "씨티그룹 수석 스트레터지스트를 지낸 아제이 카푸와 노무라증권에서 에너지와 유틸리티 헤드를 지낸 로한 델지엘을 기업분석총괄 헤드로 영입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홍콩을 중심으로 미래에셋이 진출한 주요 거점에 지역 리서치 조직을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금융수출을 위한 기반을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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