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는 민주적인 선거를 통해 정권을 잡았습니다. 현재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의 합법적 정부 하마스를 고립시키고 없애려 하고 있습니다. 서방의 민주주의적 관점에서 봐도 이는 매우 잘못된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장거리 미사일로 자신들을 위협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란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뿐입니다. 어떤 공격적인 의미는 없습니다. 이란의 무기 소유가 잘못됐다면 이스라엘이 가진 무기들은 무엇을 위한 것입니까. 이스라엘은 200개 이상의 핵무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모하마드 레자 바크티아리 주한 이란 대사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대해 강도 높게 비난했다.
바크티아리 대사는 서방에서 제기하는 이란의 핵 위협에 대해 이란의 무기들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것일뿐 다른 나라를 공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면서 이스라엘이 보유한 수백기의 핵무기는 무엇을 위한 것이냐고 되물었다.
그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간의 분쟁이 바로 하루 전에 시작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고 쌍방 사이의 분쟁은 60년 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점령하고 팔레스타인인들을 몰아낸 것에서부터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팔레스타인이 수천 년 동안 살아온 땅에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게 저지른 ‘범죄’ 행위를 절대 잊지 않아야 한다고 바크티아리 대사는 말했다.
바크티아리 대사는 하마스에 대해서는 2006년 팔레스타인에서 민주 선거를 통해 정권을 잡았다며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의 합법적 정부 하마스를 고립시키고 없애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은 서방의 민주주의적 관점에서 봐도 이는 매우 잘못된 것이라면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생필품 조달을 가로막는 가자지구 봉쇄를 1년 반 동안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크티아리 대사는 "팔레스타인에는 약품, 연료 등 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으로 이스라엘의 반인권적인 정책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하마스의 로켓 공격에 대해서는 이스라엘에 의한 감금 상태를 벗어나기 위한 행동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15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가자지구에서 생필품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태로 고통 받고 있는 상황에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생존의 기로에 서있다는 것이다.
오히려 자신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포악한 행동은 비판받아야 한다고 바크티아리 대사는 주장했다.
이란의 핵무기 개발 논란과 관련 그는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장거리 미사일로 자신들을 위협한다고 이스라엘이 주장하지만 이란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뿐이며 어떤 공격적인 의미는 없다고 강조했다.
바크티아리 대사는 이스라엘이 200개 이상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란의 무기 소유가 잘못됐다면 이스라엘이 가진 무기들은 무엇을 위한 것이냐고 비난했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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