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 지난해 영업손실 227억...적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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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0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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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가 지난해 수익성 악화로 영업손실을 기록, 적자전환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매출 1조8614억원, 영업이익은 227억 적자, 순손실 98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수익성 악화에 대해 SK브로드밴드는 영업정지 영향과 함께 CI(기업이미지) 및 BI(브랜드이미지) 변경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 퇴직금 제도 변경에 따른 일괄 중간정산 관련 비용 발생 등으로 영업비용이 일시적으로 증가하면서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초고속인터넷가입자는 지난해 4분기 10만명이 증가했고, 전화 가입자 4만5000명이 늘어났다. 또한 SK텔레콤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을 결합한 '온가족 결합상품' 가입자가 지난해 말 기준 23만명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자가망 확대 및 망고도화를 위한 꾸준한 투자의 성과로 100Mbps 커버리지를 전체 커버리지의 90%까지 확대했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 CFO 김영철 전략기획실장은 "지난해에는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객가치를 제고하는 한편, 자가망 확대를 통해 100M급 가입자 비중을 크게 늘렸으며, 그룹 시너지를 통해 온가족 결합상품 및 통합상품 출시로 컨버전스 리더의 기반을 확립했다"며 "올해 급변하는 경제 환경 및 경쟁 상황에 대비해 생존 기반을 확고히 하는 한편, 초고속인터넷에서 시장점유율 확대와 인터넷전화의 본격적인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또 "올해 IPTV사업에서는 실시간 중심의 채널 수급 및 양방향성에 기반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현재 진행 중인 커버리지의 전국 확대를 통해 IPTV 가입자 기반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통방융합시장에서 마켓 리더십을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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