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째 급등하면서 1,440원대로 올라서고 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45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15.30원 뛴 1,44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3.50원 오른 1,431.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444.50원으로 급등한 뒤 상승폭을 약간 줄였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주가 약세 영향으로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국인이 6거래일째 주식매도세를 유지하면서 주가와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북한 미사일 문제와 유럽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위험자산 기피 현상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1,440원 위에서는 수출업체 매물이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일부 제한하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영국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달러화 매집세가 강화되고 있다"며 "환율 상승세가 6일째 지속되면서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도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1,572.25원을, 엔.달러 환율은 91.76엔을 기록하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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