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자 합계 2007년 대비 10.4%↓
지난해 우리나라의 각종 가스사고 발생건수가 2007년 대비 21%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가스 사고는 209건으로, 2007년(264건)에 비해 20.8% 줄어들었다.
사상자 합계는 2007년 308명에서 지난해에는 276명(10.4%↓) 줄어들었다.
가스 종류별로는 액화석유가스(LPG) 사고가 146건으로 전체의 69.9%를 차지했고 도시가스와 고압가스가 각각 39건, 24건이었다.
사고 원인으로는 사용자와 공급자의 부주의를 아우르는 취급 부주의가 69건으로 전체의 33%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시설미비가 26건, 제품 노후화와 고장이 15건으로 집계됐다.
지경부는 가스사고 방지를 위해 올해 안전관리자 정기교육 의무화와 가스용접(절단)기의 역화(逆火)방지장치 설치 의무화를 추진하고 이동식 부탄연소기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성 연구도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가스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취약계층 위주로 가스시설 무료 점검과 장애인 수용시설 등 사회복지 시설 점검을 병행해 가스 사고를 줄여나갈 방침이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