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이라크 건설협력 MOU 체결식' 모습. 왼쪽부터 김성곤 민주당 의원, 김영선 한나라당 의원, 권홍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 잘랄 탈라바니 이라크 대통령, 송광호 한나라당의원, 바얀 디자이 이라크 주택건설부 장관. |
전후 경제 재건사업이 한창인 이라크의 도시개발과 사회간접자본(SOC) 건설 등에 대한 국내 건설업체들의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건단연)는 25일 오후 7시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1층 루비룸에서 방한 중인 잘랄 탈라바니 이라크 대통령과 대표단 일행을 초청, 만찬을 겸한 '한-이라크 건설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MOU 체결로 국내 건설업체들은 이라크 정부의 지원과 협조를 받아 도시개발, 재건사업, 신규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또 건단연은 이라크 정부의 건설기술자들을 초청, 한국의 건설 산업제도와 건설기술에 대한 교육 및 훈련을 제공할 방침이다.
권홍사 건단연 회장은 "이번 MOU 체결은 이라크 재건산업은 물론, 양국의 동반자적 우호증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라크는 원유 매장량(1,150억 배럴) 세계 3위의 국가로 석유자원이 전체 외화수입의 95%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04~2007년) 전후 복구 사업으로 총 550억 달러를 투입했다. 또한 이라크 정부에 따르면 교량(3건), 고속도로(4건), 주택단지, 병원 등의 신규 프로젝트가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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