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어머니가 병원치료를 받다 숨지자 고교생 아들이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8일 경기도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27일 오전 10시께 양평군 지평면 박모(17.고2) 군의 집 사랑채에서 박 군이 숨져 있는 것을 박 군의 외삼촌(50)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박 군의 외삼촌은 경찰에서 "박 군 어머니의 삼우제를 지내기 위해 집을 찾았는데 박 군이 사랑채 서까래에 목을 매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박 군의 어머니는 지난 12일 양평군 지평면 철도건널목에서 승용차를 몰고 진입하다 열차에 받혀 중상을 입고 병원치료를 받다 지난 23일 사망했다.
박 군의 유족은 경찰에서 "박 군이 어머니가 사망하자 충격으로 힘들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타살 혐의가 없다고 판단하고 박 군의 시신을 유족에게 인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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