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속에 사실상 국유화의 길을 걷게 된 씨티은행이 직장을 잃은 주택 보유자들을 상대로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조치에 나선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이 3일 보도했다.
씨티 측은 최근 직장을 잃고 대출 상환금을 두 달 이상 갚지 못한 이들에 대해 한시적으로 월 평균 500달러가량의 상환금을 면제해줄 계획이다. 3개월 동안은 이자는 물론 체납에 따른 과징금도 물지 않는다.
상환금 면제 프로그램의 대상은 41만7천500달러 이하의 모기지다. 씨티가 제공한 모기지 건수는 총 140만 건에 이른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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