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미래 녹색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원에게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최고 연구원 선발 제도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농진청은 기존 상대평가를 통한 우수 연구원 선발에서 벗어나 학문적 성과가 뚜렷하거나 농업인이나 소비자를 위한 실용적 기술을 개발한 연구원을 절대평가해 최고 연구원을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한 해 1명이나 2명의 최고 연구원이 선발될 수도 있고 기준에 맞지 않으면 선발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 농진청의 설명이다.
학문적 성과는 한 두 편의 논문이 아닌 지속적 연구 성과가 국제적 학술지에 인정 받을 경우이며 실용적 성과는 농업인의 소득 증대나 소비자의 식품 안전성을 위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경우 높은 점수를 받는다.
농진청은 최고 연구원에 선발되면 기존 우수 연구원에 제공되는 1천만원 이상의 성과금에 최고 2년 동안 예산과 신분을 보장하는 자율 연구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농진청은 또 최고 연구원 선발과 함께 논문.특허.지도.홍보.행정지원 등 5개 분야별로 최우수 직원을 선발, 시상키로 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구체적인 최고 연구원 선발 기준을 조만간 발표해 연구원들의 사기를 높일 계획"이라며 "농업인과 소비자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최고 연구원은 어느 순간 갑자기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분위기에서 키워진다는 생각이 농진청의 최고 연구원 선발 제도의 기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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