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열린 전진대회에서 이유일 공동관리인(사진 가운데), 영업부문 하관봉 부사장, 해외영업담당 임석호 상무 등 임직원 80여명이 올해 수출목표달성을 위한 결의를 위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쌍용차 제공 |
기업회생절차(구조조정)에 들어간 쌍용차자동차가 올해 국내외에서 모두 8만대를 판매키로 목표를 정했다. 또 회생의 발판인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C200도 오는 9월 예정대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쌍용자동차는 13일 경기도 안성시 공도 소재 인재개발원에서 이유일 공동관리인, 영업부문 하관봉 부사장, 해외영업담당 임석호 상무를 포함한 임직원 80여명 참석한 가운데 ‘2009년 해외영업부문 전진 대회’를 개최하고 올해 4만대 수출판매목표 달성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대전정비연수원에서 열린 ‘2009년 판매대리점 전진대회’에서 내수 4만대를 목표로 내세운 바 있어 쌍용차는 올해 국내외에서 모두 8만대를 판매할 방침이다.
쌍용차는 올해 판매 목표 달성 방안으로 △서유럽 중심 핵심시장 판매망 재정비와 판매물량 확대 △인도·인도네시아 등 신규시장 진출 및 CKD(반조립제품) 사업 확대 △중국·러시아 등 신흥시장 현지화 마케팅을 통한 판매량 확대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이유일 공동관리인은 “장기적인 경기불황으로 자동차수출시장 전반이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임직원 모두가 힘을 합해 올해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자”고 강조했다.
쌍용차는 내달 초 밀착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신뢰감 확인 및 판매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주요수출국 핵심 바이어를 초청해 컨퍼런스를 열 계획이다.
한편 쌍용차 관계자는 올해 9월 출시 예정인 SUV C200 출시가 기어변속기를 생산하는 호주 협력업체 DSI의 법정관리로 6개월가량 늦어질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법정관리와 관계없이 일정대로 9월에 C200을 출시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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