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매대의 진열은 물론, 패키지 디자인, LCD모니터까지 동원하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끄는 제과업계의 다양한 활동이 주목받고 있는 것.
19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에서는 최근 ‘오리온 초코파이 情 하우징 컨테스트’를 펼치고 있다. ‘하우징’은 대형마트 등에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제품 패키지로 조형물을 설치하는 것을 말한다.
문화재를 컨셉으로 ‘다보탑 하우징’ 등 다양한 하우징을 선보인 이후 해당 매장 매출이 크게 9배까지 상승하기도 했다고 오리온측은 밝혔다.
유아 전용과자 ‘닥터유 골든키즈’가 주목한 것은 야채와 분유. 유아 전용이라는 제품 속성과 어울리는 분유 매대 옆에 제품을 진열해 아기 엄마들을 공략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오리온의 프리미엄 과자 ‘마켓오’는 대형 마트의 와인 매장 안에 진열을 시도하면서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 해 10월부터 제품 연구원 얼굴을 제품 포장지에 넣어 보여주는 ‘연구원 실명제’를 도입했다. 실명제가 도입된 제품은 카스타드, 제크, 칙촉 등 총 7개 제품으로 해당 제품에는 ‘내 가족을 생각하며 만들었습니다’라는 문구를 넣어 제품의 안정성을 강조하고 있다.
해태 크라운은 남영동 본사 옥상에 대형 모니터를 설치, 자사 제품 광고를 끊임없이 내보내는 식으로 눈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제과제품은 충동적인 구매가 자주 일어나는 상품인 만큼 소비자들의 눈길을 끄는 것이 곧바로 매출로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계속 다양하고 새로운 진열 방안을 고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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