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겔 앙헬 모라띠노스 스페인 외교장관이 2010년 한·스페인 외교 60주년 기념행사 관련 사전협의 및 아시아국가 순방의 일환으로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한국을 방문한다.
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모라띠노스 장관은 방한 기간 중 총리예방, 외교장관회담 및 오찬, 외교안보 수석 면담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라띠노스 장관은 23일 열리는 외교장관회담에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한·스페인간 고위인사 교류 활성화와 환경기술 및 신재생에너지 협력강화, 양국간 중남미 공동 진출 등의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더불어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다음달 2일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금융정상회의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고 회담 직후에는 한·스페인간 형사사법공조조약 및 군사비밀보호협정에 정식 서명한다.
스페인은 2010년 상반기 EU의장국을 맡을 예정이라 이번 회담에서 한·EU간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문 대변인은 전했다.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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