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은 22일 “앞으로 경찰은 환골탈태의 자세로 맡은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경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최근 인천에서 발생한 경찰관의 성인오락실 강도와 안양 택시기사 폭행치사 사건 등 경찰관 비위와 관련, 피해자 및 유족들에게 거듭 위로를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전방위적인 쇄신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며 “이번 비위사건과 관련한 해당 경찰관을 구속 파면조치하고 감독자 등 지휘계통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함과 동시에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특단의 비위예방 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 17일과 21일 발생한 경찰관의 성인오락실 강도사건과 안양 택시기사 폭행치사 사건과 관련, 경찰 기강을 바로잡고 비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비위 내사를 전담할 기구를 설치하고 자질이 미흡한 경찰관에 대한 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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