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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골리앗 크레인 강풍에 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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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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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거제 공장의 골리앗 크레인이 강풍에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21일 오후 9시15분께 경남 거제시 연초면 한내조선특화단지에 설치중인 900t급 크레인(총중량 3000t급)이 초속 21m의 강풍에 무너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고로 인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기자재 등이 크레인 아래에 깔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공장은 28만㎡ 규모의 블록조립공장으로 연간 10만t의 블록을 제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사고로 해당 공장의 완공시기가 늦춰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은 내년 초까지 이번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었다.

또한 선박 공정 일정에도 차질이 없다는 것이 삼성중공업의 설명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크레인은 보험에 가입돼있어 100% 보상이 가능하다”며 “사고는 오늘 중으로 복구될 예정으로 이로 인한 피해는 전혀 없다”고 전했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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