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의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준결승전에서 일본이 미국을 상대로 9-4로 대파했다.
이로써 결승전은 내일 오전 10시에 열릴 한국과 일본의 다섯 번째 대결로 끝날 예정이다.
한국과 일본의 끈질긴 인연은 제2회 WBC경기에서 세계 어디에도 없는 팽팽한 경쟁으로 엎치락 뒤치락 했고 현재 두 나라 각각 2승1패다.
일본은 이날 미국을 상대로 모두 9점을 뽑아내며 미국을 5점차로 따돌렸다.
1회초 미국의 1번 타자 브라이언 로버츠가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얻었지만 1회말이 일본 바로 동점을 뽑아 원점으로 돌렸다가 2회초 미국이 다시 한 점을 더 얻어 균형을 깨뜨렸다.
미국이 2-1로 리드하던 가운데 4회말 일본이 연속 안타행진을 뿜어내 무려 5점을 뽑아내 6-2로 역전당했다.
일본은 4회말 선두타자 이나바, 오가사와라, 후쿠도메 등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뽑아 2-2 동점을 만든 후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뽑아 3-2로 역전시켰다.
이와무라의 안타로 2점을 추가해 5-2로 달아났고 나카지마의 2루타로 1점을 더 보태 6-2로 격차를 더 벌렸다.
미국은 8회초 2점을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일본이 8회말 3득점을 추가해 9-4로 승기를 잡았고 끝내 미국은 더 추격하지 못했다.
김준성 기자 fresh@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