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4일 삼성전자에 대해 글로벌 수요 감소에도 불구 1분기 삼성전자 휴대폰 점유율은 역사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65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승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글로벌 휴대폰 수요는 전년동기 대비 14% 감소한 2.43억대로 전망되지만 "최근 휴대폰 수출 데이터, 글로벌 유통채널 재고 수준, 개별 휴대폰 모델들의 경쟁 상황을 보면 삼성전자 휴대폰 출하대수는 전년동기 수준을 기록할 정도로 양호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특히 "1분기 삼성전자 휴대폰 시장점유율은 역사적 최고치인 19%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특히 원-달러 환율이 예상보다 높게 형성되고 수익성 낮은 저가폰 라인업을 교체함에 따라 1분기 휴대폰 영업이익률은 기존 예상치인 7.4%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삼성전자 각 사업부문들의 흑자 전환 소식이 주가 상승의 촉매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2분기 NAND 부문을 시작으로 3분기 DRAM과 LCD 부문 실적이 흑자 전환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또 "3분기 9,120억원의 영업 흑자를 시현할 전망이며 월별로는 2분기 중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1분기 적자규모 5,598억원으로 전분기 9,371억원 대비 40% 이상 감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월별로는 지난 1월 실적이 저점"이었다며 "LCD 부문 적자 규모는 지난 4분기 3,500억원규모에서 4,47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판단되지만, 2분기 영업 적자가 1,290억원으로 예상되는 만큼 손익 분기점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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