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올해로 3년째 운영중인 전남 여수시 섬지역 초·중·고등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한 원어민 영어교실이 주목을 받고 있다.
GS칼텍스는 24일 여수시 남면 화태초등학교에서 원어민 영어교실 개강식을 갖고 올해 남면, 화정면, 삼산면, 남면 등 3개 도서지역 22개 초·중·고등학교 학생 362명을 대상으로 원어민 영어교실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원어민 영어 교실은 GS칼텍스가 자체 채용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뉴질랜드 출신 원어민 교사 2명이 22개 학교를 매주 2차례 순회하며 90분씩 수업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까지 원어민 영어교실에 참가한 학생 수는 총 520여명에 이르고 있다.
GS칼텍스는 내년 2월까지 4년제 학부 졸업 이상의 학력과 한국에서 2년 이상 영어교육 경력을 갖춘 30대 강사 2명을 채용해 순회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교육환경이 열악한 섬지역 학생들이 지역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원어민 영어교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개강식이 열린 화태초교 이춘호 교장은 "섬 지역 학생들은 열악한 교육 여건상 큰 비용이 드는 원어민 영어과외 받기가 거의 불가능했다"며 "그러나 섬마을 원어민교실 덕분에 여수 도서지역 학생들의 영어학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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