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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훈풍에 코스피 120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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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2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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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은행 부실자산 정리 계획 발표에 고무된 국내증시가 1200포인트 벽을 넘어섰다.

2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2.20포인트(1.89%) 상승한 1221.70포인트를 기록했다. 코스피가 1200포인트를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9일이후 처음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81억원과 1685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지만 외국인이 3633억원 순매수하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모두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2145억원 규모의 매물을 쏟아냈다.

의약품(-0.22%)과 의료정밀(-1.48%)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최대규모 추가경정 예산 소식에 건설업종이 3.98%의 두드러진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금융(2.61%) 증권(2.88%) 은행(2.79%)업종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KT(-0.12%)를 제외한 전 종목이 올랐다. KB금융(4.62%) 신한지주(3.61%) POSCO(3.25%) LG전자(3.59%)가 큰폭의 오름세를 기록했으며 삼성전자(1.82%) 현대중공업(1.23%) 현대차(1.69%)등도 상승했다.

상한 8종목 포함 총 52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 3개 포함 총290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보합은 총 79개 종목이었다.

오상훈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부실채권 매입안이 나오면서 랠리가 나타나고 있지만  이는 그동안 주식시장에 대한 반작용일 뿐"이라며 "오늘의 흐름이 상승 추세로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서혜승 기자 haron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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