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KT, 유선시장 'QOOK'으로 요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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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2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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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병KT의 유선 통합브랜드 'QOOK' 로고
KT가 유선전화, 초고속인터넷, 인터넷TV(IPTV)등 유선통신 상품의 브랜드를 'QOOK(쿡)'으로 통합한다.

KT는 26일 "합병에 맞춰 새롭고 신선한 브랜드로 교체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내달 중 새로운 유선통신 브랜드인 QOOK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KT의 유선통신 상품은 'QOOK 전화', 'QOOK 초고속인터넷', 'QOOK TV' 등으로 모두 바뀔 것으로 보인다.

KT는 현재 분당 본사 옥상의 스카이뷰를 통해 대형 현수막을 걸고 QOOK의 티저 광고를 시작했으며, 방송에서도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는 내용의 광도도 내보내고 있다.

'QOOK'은 유선전화, 초고속인터넷, 인터넷TV 등 다양한 IT서비스를 내 마음대로 '요리한다(cook)'는 의미와 이러한 서비스를 한번에 '쿡(qook)' 눌러서 집안에서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QOOK' 로고는 전원버튼 모양의 'Q'와, 플레이와 같은 의미의 회전을 표시하는 'O', 되감기를 표시하는 'K'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는 유선통신 상품을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해 2~3가지 서비스를 묶어서 판매하는 '결합상품'에 집중한다는 전략이 깔려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합병KT는 유선통신 브랜드는 QOOK으로 통합하고, 무선통신 브랜드는 'SHOW'로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QOOK' 브랜드는 KT가 제일기획에 외주를 줘 만들어진 것으로 이달 중순에 통합브랜드로 최종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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