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욱 기획재정부 1차관은 오는 29일과 30일 콜롬비아 메데진에서 열리는 '제50회 미주개발은행(IDB)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27일 출국한다.
이번 IDB 총회에서는 세계 경제위기 상황에서 IDB의 역할 강화와 자본확충, 녹색성장과 경제개발 등이 논의된다.
26일 재정부에 따르면 허 차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적 공조방안과 IDB와의 협력방안 등에 대해 발언할 계획이다.
이어 루이스 알베르토 모레노 총재와 면담을 갖고 한-IDB 간 협력 강화 및 녹색성장 관련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I녹색 성장 관련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과 IDB간의 녹색성장 컨퍼런스, 녹색성장 관련 협의체 등을 구성하고 앞으로 녹색분야 공동사업 발굴을 위한 협조체제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허 차관은 일본 재무부대신, 콜롬비아 재무장관, 아이티 재무장관 등과 잇단 양자 면담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허 차관은 이에 앞서 27일 미국 뉴욕을 방문, 현지 주요 투자은행(IB) 이코노미스트 및 투자자 등 주요 인사들과 만나 우리 경제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듣고 실상을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또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의 고위급 임원과도 만나 세계경제 및 우리 경제상황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키로 했다.
김한나 기자 hann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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