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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현대百, 美 쇠고기 4일부터 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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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0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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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이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4일부터 천호점, 신촌점, 중동점, 부산점 등 5개 점포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판매상품은 프라임급 냉장육으로 100g에 꽃갈비살 5300원, 살치살 2400원, 부채살 2650원 등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일단 수입고기를 찾는 고객들이 있어 판매를 하기로 결정했다”며 “90% 이상 한우를 수입하는 우리(현대백화점)로서는 미국산 쇠고기의 비중이 크지 않을 뿐 마진도 없어 구색을 맞추는 정도”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도 4일부터 죽전점과 마산점 두 곳에서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다. 서울 충무로 본점과 강남점,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는 두 점포의 판매 추이를 살펴본 뒤 판매 날짜를 정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죽전점과 마산점에서 판매하는 미국산 쇠고기의 가격은 프라임급 냉장육 100g당 꽃갈비와 척아이롤, 부채살이 각각 3800원이며 살치살은 5800원이다.

그러나 롯데백화점과 갤러리아백화점은 미국산 쇠고기 판매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있다.

백화점 중에서는 그랜드백화점이 처음으로 올해 설 명절을 맞아 1월 2일부터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시작했다.

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 마트들은 지난해 11월부터 판매를 재개했으며 부산 신세계센텀시티는 오픈기념으로 이달 1일부터 8일까지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했다가 지금은 판매하지 않고 있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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