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현대·기아차 “친환경 기술과 디자인의 만남”

기아차 쏘렌토R(배우 강지환, 김하늘)/기아차 제공

현대·기아차가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개최되는 ‘2009 서울국제모터쇼’에서 친환경 기술과 디자인을 모토로 국내외에 신기술을 대거 알린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3200㎡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차를 비롯해 콘셉트카 및 쇼카 3종, 신차 1종을 비롯해 총 25대의 완성차와 13종의 신기술을 공개했다.
 
또 친환경 브랜드인 ‘블루드라이브(Blue Drive)’를 본격 가동하고, 콘셉트카 ‘블루윌(HND-4)’과 수소연료전지버스 등 완성차 25대와 13종의 신기술을 전시했다.

양승석 현대차 글로벌영업본부장은 2일 “친환경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 다양한 차종의 하이브리드카를 선보이고, 빠른 기간 내에 연료전지차도 상용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웅철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총괄본부장은 “‘블루드라이브’는 글로벌 환경 위기와 각국 환경 규제에 적극 대응해 친환경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의지를 담고 있다”며, “세계 4대 그린카 강국 진입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의 청사진을 보여줄 콘셉트카 ‘블루윌(HND-4)’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차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용 콘셉트카로 1회 충전만으로 최대 64km 주행이 가능하다. 전력 소모시에는 하이브리드 모드로 주행한다.

현대차는 2012년 연료전지차 소량생산의 조기 실용화를 목표로 그 동안 축적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2009년 말부터 연료전지차의 시범운행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밖에 현대차는 2009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된 제네시스에 프라다(PRADA)의 디자인을 적용한 ‘제네시스 프라다’를 특별 전시했다.

또한 서울모터쇼 기간에 △김연아 팬사인회 △연예인 레이싱팀 사인회 △디자인 드로잉 과정 시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기아차, ‘쏘렌토R’ 첫 선..콘셉트카 KND-5 최초 공개

기아차는 3100㎡의 전시장을 마련, 2세대 쏘렌토인 쏘렌토R과 콘셉트카 KND-5(VG 콘셉트카)를 최초 공개하고 친환경차, 콘셉트카, 양산차 등 차량 23대 및 신기술 14종을 출품했다.

2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기아차 서영종 사장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기아차는 그 동안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디자인경영을 인정받고 있다”며 “친환경 브랜드 에코 다이나믹스를 앞세워 혁신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준대형 SUV 신차 ‘쏘렌토R’와 올해 말 출시 예정인 준대형 세단 VG(프로젝트명)를 기반으로 제작한 콘셉트카 KND-5를 최초로 선보여 내외신 기자들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또한 참가 업체 중 가장 많은 4대의 콘셉트카를 선보였으며, 지난달 새 성장전략으로 발표한 친환경 브랜드 ‘에코 다이나믹스 (Eco Dynamics)’를 홍보하기 위해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 등 다양한 친환경 차량과 기술을 전시했다.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신차인 신형 쏘렌토 3대, 콘셉트카 4대, 친환경차 4대, 양산차 및 버스 12대 등 총 23대의 차량과 신기술 14종을 선보였다.

기아차는 모터쇼 기간 중 음악 공연, 바디페인팅 퍼포먼스 등의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김훈기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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