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6.00원 오른 1,340.5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9.50원 급락한 1,31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308.50원으로 밀렸지만 저가인식 매수세가 유입되자 낙폭을 줄였다.
오전장 후반 상승 반전한 환율은 1,352.00원까지 오른 뒤 1,340원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수입업체의 결제수요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장 초반 국내외 주가 강세와 외국인의 주식 매수세 등으로 하락 압력이 강했지만 전저점인 1,308원 선이 유지되면서 상승 시도가 전개됐다.
외국인의 주식 배당금 역송금 수요도 환율 상승에 일조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우려감도 원화 약세를 뒷받침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배당금 관련 수요와 수입업체의 매수세로 환율이 급반등했다"며 "소규모 주문에도 변동폭이 커지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오후 3시 현재 원.엔 환율은 전날보다 100엔당 5.91원 하락한 1,345.48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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