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6일 SK케미칼 주가가 저점을 지나 상승국면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동양종금증권은 "SK케미칼은 현 주가 대비 47.4%의 상승여력을 가진다"며 정책 리스크가 해소되고 있는 생명과학 부문과 신성장동력인 바이오디젤 사업, 차입금 축소로 양호해 지고 있는 재무구조 등으로 볼 때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고 평가했다.
오승규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SK케미칼의 미래성장동력인 생명과학 부문의 역량이 부각되고 있고 동시에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증대되고 있는 측면이 강하다"면서 "악재에 대한 충분한 불안심리가 주가에 선방영되었다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주가는 저점을 지나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SK케미칼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8.0%와 56.6% 증가한 1조1729억원과 116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혈장공급이 원활한데다 백신 공급단가가 정상화되면서 생명과학 부문 매출액이 전년대비 14.5% 증가한 296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린케미칼 사업부문 매출은 바이오디젤 사업 본격화와 아세테이트 설비이전 용역 수주, 원화약세에 기인한 환율효과 등으로 전년대비 5.9% 증가한 87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양종금증권은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6.3%와 118.0% 증가한 2694억원과 19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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