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정부가 당분간 북한내 체류 인원수를 최소화하기로 함에 따라 오늘 경의선 육로를 통해 평소의 절반 수준인 330명이 방북했다"며 "이에 따라 현재 개성공단에 우리 국민 734명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주중 방북 인원수가 가장 많은 월요일의 경우 평소 600~700명 정도가 개성공단을 방문한다.
북측은 이날 오전 8시24분 우리 측 인원의 통행 계획에 대한 동의서를 보내왔으며 그에 따라 방북과 귀환(136명)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앞서 정부는 로켓 발사 후 남북관계의 긴장이 고조될 개연성에 대비, 당분간 평일 1천100명 안팎이던 개성공단 체류 인원수를 600~700명 선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개성공단 입주기업 측과 협의해 생산 활동에 필요한 최소 인력만 보내는 식으로 방북 인원수를 축소 조정했다.
정부는 또 민간 대북 지원단체와 사회문화교류 단체들에도 북한이 예고한 로켓 발사기간을 전후해 방북 및 북한 체류를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평소 남측인사 60~90명 정도가 체류하던 평양 지역에는 이날 현재 우리 국민 1명만 남아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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