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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고환율에 울었다...작년 8757억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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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0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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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GM대우자동차가 지난해 875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환율과 경기위축으로 인해 해외판매 비중이 큰 GM대우가 1조5000억원에 달하는 외환 관련 평가손실과 환차손이 입었기 때문이다.

GM대우는 7일 감사보고서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GM대우는 지난 2005년 당기순이익이 655억원을 달성한 이래 2006년 5928억원, 2007년 5405억원으로 3년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왔지만,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매출 감소와 외환관련 손실로 당기순이익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903억663만원으로 전년동기(4722억6735만원)에 비해 38.5% 감소했다.

매출은 12조3107억원을 기록, 전년동기(12조5137억원)에 비해 1.6% 소폭 줄었다. 수출 매출이 11조394억원으로 전년동기(10조8670억원)보다 1.6% 소폭 증가했지만, 국내 매출이 1조2712억원으로 전년동기(1조6466억원)에 비해 22.8%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GM대우는 지난해 파생상품평가와 처분으로 각각 1조3227억원, 1조7억원의 손실을 봤다. 내수보다 해외판매 비중이 큰 GM대우가 수출물량에 대해 선물환 계약을 많이 한 상황에서 환율이 급등한 것이 주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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