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원 SK텔레콤 사장 |
국내 통신시장이 인프라는 세계 1위지만 인프라의 활용도는 꼴찌에 가깝기 때문에 통신 인프라를 활용하는 사업에서 기회를 얻겠다는 전략이다.
정 사장은 "우리나라의 훌륭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을 활용해 글로벌 블루오션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이 제시한 4대 미션은 △기술 리더십 확보 △창조적 서비스 발굴을 통한 신규시장 개척 △상생적 산업생태계 구축을 통한 글로벌화 추구 △소비자 후생증대 등이다.
그는 기술 리더십 확보에 대해 "한국의 정보통신 산업은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왔으나 선진국 대비 산업적 활용이 미흡하다는 현실 인식에 기반해 ICT 인프라의 활용범위 확대와 타 산업의 생산성 증대를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용자, 산업ㆍ기업, 국가 등으로 정보통신 인프라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그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5대 성장기술 과제(5nGINE)를 추진한다.
SK텔레콤이 선정한 5대 성장기술 과제(5nGINE)는 △4세대(4G) 등 유무선 차세대 네트워크 고도화 기술 △자동번역, 개인화 기술 등 혁신적 UI(사용자환경) 기술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등 비즈 플랫폼 기술 △지능형 전력망(스마트 그리드) 등 스마트 기술 △이종산업간 융합기술 등이다.
정 사장은 또 창조적 서비스 개발에 대해 "ICT산업 내부의 부분적인 통합과 연계를 전면적인 통합으로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꾸겠다"며 "콘텐츠와 어플리케이션 솔루션의 통합뿐 아니라 유선, 무선, 방송의 전면 통합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상생을 통한 세계화를 위해 '상생혁신센터'를 신설해 마케팅 테스트 베드 공간 등을 제공하고 '한국 ICT밸리'를 구현할 계획이다. 또 협력업체와의 동반 해외 진출을 통해 실질적 세계 표준화를 추진키로 했다. 또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SK그룹이 보유한 42개국 300여개 거점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소비자 후생을 위해서는 신개념 무선인터넷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요금경감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SK텔레콤은 늦어도 3분기 내에 트래픽 요금과 콘텐츠 요금을 묶는 정액제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한편 정 사장은 미래성장을 위한 미션 정립 작업과 더불어 성장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히며 성장을 위한 전사적 일체감 형성을 강조했다.
▲SK텔레콤의 5대 성장기술 과제 |
김영민ㆍ최소영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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