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디자인·기능 폴더폰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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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1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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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보디가드폰
디자인과 기능을 특화한 폴더폰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13일 휴대전화업계에 따르면 풀터치폰과 슬라이드폰이 시장에서 대세를 이룬 가운데 최근 디자인과 기능을 특화한 폴더폰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말 출시한 보디가드폰은 호신기능을 탑재한 국내용 제품으로 현재까지 6만5000대가 판매됐다. 이 제품은 안전고리를 당기면 최대 70m까지 경고음이 울리고 미리 저장한 번호로 긴급 메시지와 위치정보를 알려주는 기능이 탑재됐다.

LG전자는 발광다이오드(LED)를 적용한 폴더폰이 연이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4월 출시된 아이스크림폰 시리즈 2종은 누적 판매량이 3월말 기준 42만대를 넘어섰다.



   
 
  LG전자의 롤리팝 폰
또한 앞면에 220개의 LED를 배치해 22가지의 기본 무늬와 이모티콘을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는 ‘롤리팝폰’은 출시 20일 동안 SK텔레콤을 통해서만 2700대 가량 판매돼 괜찮은 초기 반응을 얻고 있다.

팬택계열이 세계 최초로 바람인식 기능을 넣은 ‘스카이 후’도 지난 2월 중순 출시한 이후 현재 하루 판매량이 1500여대 수준이다. 스카이 후는 마이크를 통해 바람이 들어오는 것을 감지,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바람을 불어 대기화면 이미지 이동, 사진 촬영 등을 할 수 있다.

LG텔레콤이 지난달 중순 출시한 일본 카시오사의 ‘블링블링 캔유’ 역시 국내 휴대폰 최초로 중국어 사전을 내장한 제품으로 하루 판매량이 700여대로 누적 판매량은 1만대를 넘었다.

이같은 폴더폰의 인기는 전면 LED와 감각적인 색깔 등 튀는 디자인과 호신기능과 바람인식 기능 등 신기능을 탑재해 풀터치폰이 대세를 이루는 시장에서 틈새시장을 공략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풀터치폰이 워낙 강세를 보이고 있어 폴더폰의 출시 횟수는 적지만 눈에 띄는 디자인과 특이한 기능을 탑재한 폴더폰들이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최소영 기자 yout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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